삼양렌즈와 A7S, 그리고 모션9 큐브케이지와 함께 여수촬영

한국관광공사 광고 촬영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촬영에는 몇 개 장비가 추가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모션 9 큐브 케이지 입니다

http://phovi.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4421&main_cate_no=1059&display_group=1

개인적으로 VDSR을 사용하는 목적의 가장 큰 부분은 이동성과 그 효율성에 맞는 프로젝트에 활용입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거의 대부분에 현장에서 사실 무게가 줄고 부피가 준다는 것은 언제나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VDSLR의 활용이 계속 늘어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도 좀 더 적확한 촬영이 필요할 경우는 F55나 레드가 더 선호되는 편이지만, 소니의 A7s 사용 이후에는 점점 그 이상의 카메라가 필요치 않게 되기도 합니다(물론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그렇게 때문에 A7s 를 사용할 때 그 편의성을 떨어뜨리는 그립 장비는 언제나 제외 대상이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케이지류의 장비들은 그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지만 사실상 사용하다보면, 그저 뽀대구 용이거나, 들고 다닐때 편의성을 추가 하는 것이지 실질적인 모든 촬영할 때 동작에 실질적인 도움을 얼마나 주는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션9 큐브케이지는 많이 다릅니다. 완성도 디자인 모든 면에서 A7s를 완벽하게 서포트 해줍니다.

모니터 라인을 잡아 주는 기능이나 그립감을 높이거나 그러면서도 메모리 배터리 탈착에 완벽하게 대응합니다.

카메라 촬영의 재미를 정말 배가 시켜주는 기특한 녀석이었습니다.

A7s유저라면 고민의 대상이 없는 케이지 인듯합니다.

두번째는 모션9 라인캠 입니다. 네 이제는 많이 흔해진 슬라이더 입니다

http://phovi.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4835&main_cate_no=1059&display_group=1

슬라이더 기능 자체가 늘어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이 방식을 처음 봤을 때.. 어 재밌네? 근데 뭔가 실용성이 완벽할까? 부드럽게 슬라이딩 되는데 문제가 없을까라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정교한 슬라이딩 방식은 제가 근래 사용해본 모든 슬라이더 중에 가장 완벽한 기능을 뽐냅니다. 그에 비하면 부피가 가방에 그냥 들어갈 정도로 작고요.

아쉽게도 무게는 기존 슬라이더 캠들과 비슷합니다.

물론 이 부분으로 인해 안정성이 생기는 것도 있습니다.

어쨌거나 무진장 긴 슬라이더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거의 대부분의 환경에선

이 모션9 라인캠을 활용할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삼양 렌즈 입니다.

너무 익숙히 다양한 곳에서 확인 하고 있었고 들리는 칭찬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사용을 못하고 있던 이유는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일단 소니의 A7s 카메라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에는 기존에 이미 보유하고 있던 칼짜이즈 A마운트 렌즈들을 사용했습니다. LA-EA4라는 어뎁터와 함께 말이죠. 사실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하는 조합의 훌륭한 렌즈입니다. 하지만 점차 FE렌즈들이 많아 지면서 그 렌즈들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소니의 FE렌즈들은 동영상 촬영에 안좋은 것이 아니라 사용 불가 렌즈 입니다. 자동초점 기능들은 많이 좋아졌지만 프로들이 메뉴얼 렌즈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그냥 동영상 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는 뜻이죠. 그리고 경우에 따라 이미 많은 부분 만족을 느끼고 있던 칼짜이즈 CP2렌즈를 활용하거나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놈을 풀셋으로 가지고 있으려면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더군다나 새로 나온 줌렌즈 계열들은 정말 VDSLR에 붙이기 위해 구입하기에는 망설여 지는 물건들입니다

이 모든 고민을 한번해 해결해 준 것이 삼양 시네마 렌즈들입니다. 처음에는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성능까지 저렴한 것은 아닐까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습니다. 아직 렌즈별 화질 비교를 정밀히 해본 것은 아니지만 일단 가성비는 최고 입니다. 아니 그냥 동영상 촬영용으로 다른 대안이 있을까 싶습니다. 명성은 듣고 있었지만… 마케팅이 부족한 것이지 이정도면 그냥 동영상 석권이라는 생각입니다 ㅎㅎ

촬영 편의성, 화질, 밸런스 어느 하나 부족한 부분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에 새로 나온 XEEN라인이면 CP.2렌즈도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