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코로나 바이러스)관련 광고, 캠페인 모음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가 우리의 삶을 이리 흔들어 놓을줄 누가 알았을까>
3D medical animation still shot showing the structure of a coronavirus / https://www.scientificanimations.com

바야흐로 전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COVID-19)로 인해 인류가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 국면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지난번에는 광고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짚어보았는데요.


COVID-19(코로나 바이러스)가 광고/영상쟁이에게 미치는 영향

지난번 포스트 코로나 이후, 광고 영상쟁이들이 만나게 될 변화(뉴노멀)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살짝 짚어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기업들이 광고를 안 하는 건 아닙니다.
늘 하던데로 자신들의 서비스나 제품을 홍보하는 기업들이 있고,
또 악화된 영업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는 기업도 있는 반면,
좋지 않은 상황이 지나가길 바라며 숨을 고르고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세계 최초, 달리기하는 사람과 한마리 비둘기를 위한 광고>
영국의 락다운 상황에서 번화가에 사람이 없는 상황을 위트있게 풀어낸 영국의 식품회사 옥외광고
출처:https://www.marketingweek.com/emily-crisps-outdoor-advertising-lockdown/

사실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그것이 비록 재난상황이라 할지라도)
이를 주제로 기업이나 사회단체는 같은 목소리를 내왔는데요.
기업입장에서도 사회적인 이슈를 틈타 숟가락을 얻는다는 부정적인 측면보다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써 기업의 책임과 역할을 보여주며
기업 이미지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COVID-19(코로나 바이러스)” ,
기업들이 어떻게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사실,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저희와 같은 경우,
관련하여 기업 사회공헌/PR/마케팅 담당자와 함께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하여 다양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느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현장에서도 감지하고 있는데,

이전 경우에는
“캠페인을 통해 어떻게 우리 기업을 알릴 것인가”가 주된 고민이었던 반면,

이번 코로나 사태의 경우
“우리가 실질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 도움이 될까?”
“일단 현장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니, 실행하면서 움직이자”

등이 먼저 고려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무언가 가슴이 뜨거워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기업의 사회공헌, 그리고 항상 고민해오던 진정성에 대한 진짜 의미를
이번 기회를 통해 저 뿐만 아니라 광고주도 다시 새기는 의미있는 시간들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레퍼런스 조사를 하며 클리핑해 둔
기업들의 COVID-19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 한 광고/캠페인 사례를
세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보았습니다.


1.사회적 거리두기, Stay Home

이번 바이러스의 전파를 막기 위해 각 국가와 보건기관을 중심으로 모이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력히 요청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메시지를 기업의 제품과 철학, 이미지와 함께 내보낸다던가
전대미문의 Lockdown 상황에 졸지에 집에 머물게 된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가 많이 보입니다.

Ikea- Stay home

<Stay Home>
Clients: IKEA

항상 멋진 크리에이티브를 만드는 이케아의 이번 광고는 ‘집’이 우리에게 말을 겁니다.
“이곳은 당신의 아이들이 커가는 곳이며 좋은 소식을 들었을 때 축하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나를 이참에 더 가까이 해주세요”

홈솔루션을 만들어가는 이케아의 제품과 테마를 ‘집’이라는 화자를 통해서
#Stayhome이라는 캠페인과 동시에 집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잘 연결된 광고 같습니다.
“Maybe this is the time to rearrange the furniture,” 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요

Quaker- Stay Home. Go Forridge

<Stay home. Go Forridge>
Clients: Quaker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국가중 하나인 영국의 식품기업 Quaker의 광고 입니다.
Quaker의 주력제품인 Forridge는 현지인들이 주로 아침식사로 먹는 Oat로 만든 ‘죽’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Forridge는 물이나 우유를 붓고 끓이기만 하면 되어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데요.
집안에서 가족, 친구,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아주 명랑하게 보여주며
모두가 실내에 머무는 시점에 다같이 손쉽고 재미있게 아침식사를 만들어 먹자고 야기를 하네요.
“Stay Home. Go Forridge” 문구는
너무나 유명한, “Keep Calm and Carry On”과 일맥상통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Budweiser – Whassup Bud

<Whassup Bud>
Clients: Budweiser UK

글로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의 영국광고에서는
버드와이저를 줄여 말하는 ‘Bud’와
친한 친구 “Buddy’ 의 의미를 가진 ‘Bud’를 함께 담아
“Buds Support Buds. Say Whassup to yours. 버드(와이저)가 버드들(친구들)을 응원한다. 친구에게 와쌉! 이라고 인사해!”
라는 카피를 선보였는데요.

모두 모여 버드를 마시며 웃고 떠들고 있었을 친구들에게
전화하며 안부를 물으며 서로를 응원하자는 메시지를 버드와이저가 가진 위트로 잘 담아내었습니다.

Apple – Creativity goes on

<Creativity goes on>
Clients: Apple

애플광곱니다. 무슨 더 설명이 필요할까요 ㅎㅎ
집안에서 애플 제품들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습, 특히 창의적인, 예술적인 활동을 하는 모습들을 모여주는데요
유튜브 바디상의 문구가 가장 잘 설명하고 있어 함께 공유드립니다.

“We have always believed deeply in the power of creativity. Now, more than ever, we’re inspired by people in every corner of the world finding new ways to share their creativity, ingenuity, humanity and hope”

(의역)우리는 “창조”가 가진 강력한 힘을 항상 믿습니다.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는 전세계 곳곳에서
그들의 창의성과 독창성, 인간성과 희망을 공유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영감을 받습니다.

죽이네요…


2. Hope, Humanity 이겨낼 수 있는 희망과 의지를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쉽지만 강력한 메시지는
“힘냅시다””이겨 낼 수 있습니다””응원합시다” 등 이겠지요.
어쩌면 상투적이겠지만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절실하게 들립니다.
많은 기업들이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Coca Cola – To the Human Race

<To The Human Race>
Clients Coca cola

이번 코로나 사건 이후 많이 보이는 화면들이 등장합니다.
사재기로 텅 빈 마트의 매대, 비어있는 교실, 적막한 거리

하지만 이 영상에서는 이런 어둡고 슬픈 화면에 바로 이어 희망에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금 OOO하지만, XXX도 있어요!
지금 많은 학교가 문을 닫았지만, 더 많은 교실이 생겨났어요!
고요한 세상이 되었지만, 새들의 연주하는 소나타를 들을 수 있어요!

관련하여 코카콜라는 ‘The Spirit of the Human Race’라는 캠페인을 함께 전개하는데요.
“코카콜라는 오랜시간 동안 희망과 긍정, 그리고 함께!를 항상 전해왔습니다.
현재 인류는 이제까지 겪어보지 못한 시험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인간성에 대한 믿음을 다시 회복 할 수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의역)”
라는 설명과 함께 코로나 예빵 최전선에서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함께 소개 하고있습니다.

한가지 더, 영상에 등장하는 음악이 인상적인데요.
영상 내 “코로나 광고중에 유일하게 희망적인 음악”이다 라는 댓글이 보입니다.
그저 듣고만 있어도 의지가 샘솟는 코카콜라 같은 CM송입니다.^^

Cadbury – This is doesn’t need to end

<This doesn’t need to end>
Clients Cadbury

영국의 초코렛 회사 캐드버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This doesn’t need to end-이것들은 끝날 필요가 없다” 캠페인입니다
코로나가 끝날 필요가 없다고요? 아닙니다.

Lockdown 상황의 영국의 모습이 무덤덤하게 펼쳐집니다.
그리고 전화 통화가 이어지는데요.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고 위로하는 일상의 통화가 이어집니다.
벽 뒤에 가려진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는 친절과 관용의 위대한 이야기는
코로나, 그리고 Lockdown이 끝나도 끝낼 필요가 없습니다.

덤덤하고 잔잔하게 소구하고 있습니다.

HBO – It’s Ok to Not Feel Ok

<It’s OK to Not Feel OK>
Clients HBO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만 있다보니, 우울감이 생기는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텐데요.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나 OTT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미국의 주요 콘텐츠 제작사 이자 OTT회사인 HBO가 집에서 무기력하게 TV를 시청하고 있을 시청자들을 향해
기분이 Not Ok해도 괜찮다!라고 영화/드라마 출연배우들과 함께 응원과 위로를 보냅니다.

추가적으로 심리상담을 위한 콜센터와 관련 정보가 담긴 홈페이지도 함께 공유하네요.

Adidas-Ready for Sport

<Ready for Sport>
Clients Adidas

코로나사태로 콘텐츠 관련산업이 각광받았다 말씀드렸는데, 반대로 직격탄을 맞은 산업군이 바로 ‘스포츠’ 산업이죠
전세계 모든 스포츠 경기 역시 멈춘 가운데 스포츠 전문브랜드 아디다스에서는
“다시 운동할 준비를 하며 기다리자” 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다시 달릴 것이며, 경기장에서 다시 소리를 지를것이며,
계속 연습시간에 늦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기만해도 심장이 뛰는 역동적인 경기 장면이 펼쳐지며 다시 회복될 그날을 기대하게 합니다.
때가 되면, 우리는 준비가 되어 있을겁니다.

American Airline – You Are Why We Fly

<You Are Why We Fly>
Clients American Airline

코로나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산업이 바로 항공산업일텐데요.
미국항공사 아메리칸 에어라인 역시 운항이 멈춘 상황에서 다시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많은 시련을 겪을때마다 우리는 다시한번 생각합니다.
“우리는 왜 하늘을 날까요?”
그리고 항공사의 역할,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한 아메리칸 에어라인의 책임과 의무를 보여주고
결국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는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3. Thanks for Medical Staff –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코로나바이러스 방역과 예방, 치료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영웅들
바로 의료인과 공공안전 인력들입니다.
한국에서도 이분들에 대한 감사와 응원을 위한 #덕분에_챌린지 캠페인이 전개되고 있는데요.
기업 역시 이분들에 대한 응원과 감사의 메시지를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Toyota Europe – Start your Impossible / Heroic Medal

<Start your Impossible / Heroic Medal>
Clients Toyota Europe

도쿄올림픽이 잠정적을 연기되자, 공식스폰서 도요타 역시 많은 스포츠 마케팅 플랜도 연기 되었을텐데요.
올림픽은 밀렸지만 다른 이들을 위한 시상대와 메달을 준비했습니다.

2020년에 메달도 시상식도, 새로운 기록도 없지만
2020년은 계속 영웅의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최전선에서 싸우며
이웃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영웅들
이전에 우리는 내일의 올림픽의 영웅을 응원했겠지만,
이제는 먼저 코로나 최전선에서 싸우는 오늘의 영웅들을 기억합니다.

2020년, 마땅히 금메달을 목에 거실 분들입니다.

<To Thoes Who Go Abobe and Beyond>
Clients Land Rover

누가 만들었는지 처음 들었으나 World Land Rover Day라는 날이 있답니다.
*1948년 4월 30일에 첫 번째 랜드로버가 만들어져 이를 랜드로버 데이라고 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합니다 ㅎㅎ

202년의 랜드로버의 날은 조금 특별했는데요.
세일과 경품이 아닌 이제와는 다른 방식의 축하를 진행했습니다.
전세계 최고의 영웅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십자와 함께
랜드로버는 의료품 운송과 지원의 자원봉사를 하며 여느때 와는 다른 특별한 이벤트를 보냈습니다.
아마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렌드로버 데이가 될것 같습니다 ㅎㅎ

McDonald’s – Grown Brave

<Grown Brave>
Clients McDonald’s

미국 어린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브랜드 중에 하나일텐데요.
맥도날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과거 추억들이 ‘실명’과 함께 흘러갑니다.

이 어린아이들의 정체는 바로 현재의 응급요원, 의료인들입니다.
미국의 모든 사람들이 맥도날드에서 직은 사진이 한 장씩은 있을텐데요.
“맥도날드는 응급요원, 의료인력, 사회봉사인력들과 인생의 한 부분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맥도날드(미국)는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에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합니다.
It’s our honor to serve you – 당신을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위기때마다 일치단결하고 Man In Uniform, 제복 입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미국의 정신이 잘 보이는 광고 같습니다.


지금까지 기업들이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진행하고 광고/캠페인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국내 기업 그리고 공공기관에서도 같은 의미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광고들을
많이 만들어 내고 있으니 찾아보시면 저처럼 마음이 뜨거워 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 필리아도 이런거 잘 만들 수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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